원화만 약해진 것인가 — 원/달러·엔/달러·달러인덱스 2015=100 정규화 비교
원화가 약해진 건지 달러가 세진 건지, 엔화와 달러인덱스를 2015=100으로 정규화해 갈라 본 기록. 2026년엔 달러가 오히려 약해졌다.
2026-08-29
기사를 쓰기 전에 자료를 모으고 비교한 기록이에요. 계산 방법을 그대로 적어 두었어요.
원/달러 환율이 오를 때, 그것이 원화가 약해진 것인지 달러가 세진 것인지는 원/달러 한 계열만 봐서는 알 수 없다. 같은 기간 엔/달러(DEXJPUS)와 달러인덱스(DTWEXBGS)를 2015년 평균 = 100으로 정규화해 나란히 놓고, 달러 요인과 그 밖의 요인을 갈라 봤다.
이 노트는 기사 "지금 환율 1,385원, 비싼 건가요 싼 건가요"의 후반부 근거로 쓰였다(해당 기사는 이후 archived 처리됨).
방법
원/달러(원 단위), 엔/달러(엔 단위), 달러인덱스(Jan 2006=100)는 단위가 서로 다르다. 그대로 나란히 놓을 수 없어 세 계열 모두 2015년 평균을 100으로 재기준화했다. 세 계열이 모두 실관측인 날만 썼다(2015-01-01 ~ 2026-08-21, 2,901일).
지수 읽는 법:
- 원/달러·엔/달러 지수가 오르면 그 통화가 약해진 것이다(달러를 사는 데 더 많이 든다).
- 달러인덱스가 오르면 달러가 광범위하게 강해진 것이다.
"달러 효과 제거" 열은 통화지수를 달러인덱스로 나눈 값이다. 달러 자체의 강약을 걷어내고 남는 그 통화만의 움직임을 본다.
쓴 SQL
계산은 currency_index_daily / currency_index_yearly 뷰에 고정돼 있다
(supabase/migrations/0005_currency_index_views.sql). 기준일 집합을 매번 손으로 다시
쓰다가 교집합 필터를 빠뜨려 사고가 난 적이 있어, 기준과 반올림 자리를 뷰 한 곳에
박아 두었다. 아래 두 줄이면 이 노트의 모든 표가 재현된다.
-- 연도별 (아래 첫 번째·두 번째 표)
select yr, days, krw_avg, jpy_avg, dxy_avg,
krw_index, jpy_index, dxy_index,
krw_index_ex_usd, jpy_index_ex_usd
from currency_index_yearly order by yr;
-- 특정 날짜 (세 번째 표)
select observed_on, krw, jpy, dxy,
round(krw_index::numeric,1) krw_index,
round(jpy_index::numeric,1) jpy_index,
round(dxy_index::numeric,1) dxy_index,
round(krw_index_ex_usd::numeric,1) krw_ex_usd,
round(jpy_index_ex_usd::numeric,1) jpy_ex_usd
from currency_index_daily
where observed_on in ('2025-12-31','2026-01-02','2026-06-05','2026-08-21')
order by 1;
뷰 정의를 읽으면 결측 처리와 기준연도까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결과 — 연도별 (2015년 평균 = 100)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일수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2026은 8월 21일까지 161일 평균이다. 연 전체가 아니다.)
결과 — 달러 효과를 제거하면 (2015=100)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원화 (달러효과 제거)
엔화 (달러효과 제거)
결과 — 2026년 주요 날짜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원화(달러효과 제거)
엔화(달러효과 제거)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원화(달러효과 제거)
엔화(달러효과 제거)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원화(달러효과 제거)
엔화(달러효과 제거)
원/달러
엔/달러
달러인덱스
원화 지수
엔화 지수
달러 지수
원화(달러효과 제거)
엔화(달러효과 제거)
자료가 말하는 것 (사실)
- 2015년을 100으로 놓으면 2026년 평균 원화 지수는 130.6, 엔화 지수는 131.1, 달러인덱스는 110.3이다.
- 2026년 엔화 지수(131.1)가 원화 지수(130.6)보다 높다. 연평균 기준으로 2026년에 더 많이 약해진 쪽은 원화가 아니라 엔화다. 차이는 반올림 전 값 기준 0.567포인트로 작다.
- 최신일(2026-08-21)에는 격차가 벌어진다. 원화 122.4, 엔화 131.3이다.
- 2025년 → 2026년 사이 원화 지수는 125.7 → 130.6으로 올랐고(약세), 달러인덱스는 113.5 → 110.3으로 내렸다(달러 약세). 두 방향이 반대다.
- 달러 효과를 제거한 원화 지수는 2026년 평균 118.3이다. 2015년 대비 18.3% 약하다.
- 6월 5일 연중 최고점(1,555.96원) 당일 달러인덱스는 111.0으로 2026년 평균(110.3)과 거의 같았다.
- 달러 효과를 제거한 원화 지수의 2026년 최저값은 112.2이고 그 날짜는 2026-08-21, 즉 최신일이다. 2026년 최고값은 123.9(6월 5일)다.
- 2016~2021년 원화 지수는 97.2~104.4 사이에 머물렀다. 계단식 상승은 2022년(114.2)부터다.
- 엔화는 2016~2021년 내내 지수 88~93 구간, 즉 2015년보다 강했다. 원화와 엔화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도 2022년부터다.
우리가 추론한 것 (판단)
- 2015년 이후 누적 원화 약세의 약 3분의 1은 달러 강세로 설명된다. 원화 지수 상승분 30.6포인트 중 달러인덱스 상승분은 10.3포인트다. 나머지 약 18포인트는 달러 강세로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다.
- 2026년의 추가 약세는 달러 강세로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2026년 달러는 오히려 약해졌는데(113.5 → 110.3) 원화는 더 약해졌다. 이 구간에서 "달러가 세서 그렇다"는 설명은 자료와 반대 방향이다.
- 그렇다고 "원화만의 문제"도 아니다. 같은 기간 엔화가 원화와 거의 같은 폭으로(2026년 연평균 기준으로는 오히려 조금 더 크게) 약해졌다. 달러 강세가 아닌 요인이 한국 단독 요인이라면 엔화가 같이 움직일 이유가 없다. 달러 대 아시아 두 통화라는 공통 축이 있다고 보는 편이 자료에 더 맞는다.
- 6월 최고점은 원화 쪽 사건에 가깝다. 당일 달러인덱스는 평상 수준이었고 달러 효과를 제거한 원화 지수만 123.9로 튀었다. 같은 날 엔화의 달러효과 제거 지수는 119.2로 원화보다 낮았다.
- 8월의 하락은 두 갈래로 나뉜다. 1,556원 → 1,385원 하락 구간에서 달러인덱스는 111.0 → 109.1로 1.9포인트만 내렸다. 나머지는 원화 자체의 회복이다. 달러효과 제거 지수가 123.9 → 112.2로 11.7포인트 내려온 것이 그 부분이다.
기존 기사와 어긋나는 점
- 기사는 연도별 원/달러 평균표를 놓고 "환율은 몇 년째 계단을 오르듯 올라왔습니다"라고 쓴다. 사실 관계는 맞다. 다만 같은 표를 엔화로 만들어도 같은 계단이 나온다는 사실이 빠져 있어, 원화 고유의 서사로 읽히기 쉽다.
- 기사는 2026년을 "최근 11년 중 가장 높다"로 마무리하는데, 이 문장은 원/달러 명목값 기준이다. 달러 효과를 제거하면 최신일(1,385.01원)의 원화 지수 112.2는 2025년 연평균(110.8)을 조금 웃도는 수준이고, 2026년 들어 가장 낮은 값이다. 명목값에서 읽히는 "여전히 매우 비싸다"보다 온도가 낮다.
- 기사의 "84.5%의 날보다 높다"는 백분위는 원/달러 단일 계열 안에서만 계산됐다. 그 사이 달러가 약 10% 강해진 것을 반영하지 않는다. 틀린 계산은 아니지만 원화의 상대적 위치를 과대평가한다.
- 반대로 기사 논지에 불리하지 않은 사실도 있다. 최신일 기준으로 보면 원화 지수(122.4)는 엔화 지수(131.3)보다 낮다. "원화가 특별히 더 약하다"는 인상은 2026년 연평균에서는 성립하지 않고, 최근 시점만 잘라 보면 오히려 원화가 상대적으로 나은 편이다. 시점 선택에 따라 결론이 뒤집힌다는 것 자체가 이 비교의 핵심이다.
이 비교로 알 수 없는 것
-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는 알 수 없다. 금리차·경상수지·자본유출입 무엇도 이 세 계열에 들어 있지 않다. 여기서는 "달러 요인인가 아닌가"만 갈랐을 뿐, 달러 아닌 요인이 무엇인지는 말할 수 없다.
- DTWEXBGS는 교역량 가중 광범위 지수이고, 그 바스켓에 원화와 엔화 자신이 포함되어 있다. 원화 지수를 이 지수로 나누는 계산에는 자기 자신이 소량 섞여 있다. 가중치는 확인하지 않았다. 따라서 "달러 효과 제거" 열은 정밀한 분해가 아니라 방향을 보는 근사다.
- 명목 환율만 봤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실효환율(REER)은 보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의 물가 경로가 다르면 명목 비교와 실질 비교의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 2015년을 기준으로 삼은 것은 자료가 그때부터 있기 때문이지, 2015년이 정상 수준이라는 뜻이 아니다. 기준연도를 바꾸면 모든 지수값이 바뀐다.
- 엔화 하나만 비교 대상으로 썼다. 위안·대만달러·유로를 넣으면 "아시아 공통"인지 "더 넓은 공통"인지 갈릴 수 있는데, 그 계열은 DB에 없다.
finyul-datacollector에 요청할 항목으로 남긴다: FREDDEXCHUS(위안/달러),DEXTAUS(대만달러/달러),DEXUSEU(유로/달러). - 2026년은 8월 21일까지 161일뿐이다. 연평균끼리 비교할 때 2026년만 표본 기간이 짧다.
-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말하지 않는다.
출처
- 원/달러: FRED DEXKOUS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DEXKOUS
- 엔/달러: FRED DEXJPUS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DEXJPUS
- 달러인덱스: FRED DTWEXBGS (Nominal Broad U.S. Dollar Index, Jan 2006=100) — https://fred.stlouisfed.org/series/DTWEXBGS
정정 이력
2026-08-29 — 정정이 잘못돼 되돌림
앞선 정정에서 2024년 원화 120.5 → 120.6, 2026년 엔화 131.1 → 131.2, 2026-08-21 원화 122.4 → 122.5로 고쳤다. 이 정정 자체가 틀렸다.
원인은 기준일 집합이다. 이 노트의 방법은 "세 계열이 모두 실관측인 날만"(2,901일) 기준인데, 검증이 각 계열 단독 non-null 기준으로 재계산했다. 계열마다 휴장일이 조금 달라 2015년 기준값이 달라지고, 그 결과 소수 첫째 자리가 어긋난다.
교집합 기준 (이 노트의 방법)
계열 단독 기준
교집합 기준 (이 노트의 방법)
계열 단독 기준
교집합 기준 (이 노트의 방법)
계열 단독 기준
교집합 기준 (이 노트의 방법)
계열 단독 기준
원래 값으로 되돌렸다. 두 계산이 다르다는 사실 자체를 여기 남긴다 — 이 노트를 검증하는 사람은 반드시 교집합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2026-08-29 — 반올림 오류 4건 (되돌려짐)
이전 기록. 위 항목으로 무효가 됐으나 무엇을 언제 잘못 판단했는지 남기기 위해 지우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