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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형·증권형·보험형 디폴트옵션 수익률 격차 — 위험등급별 자산배분으로 얼마나 설명되나

은행형 3.08% vs 증권형 8.07%(2025년 4분기 업권 전체 가중평균) — 격차는 초저위험 자산 비중 차이로 상당 부분 설명되며, 한경머니의 18~20%는 다른 분기·상위 개별사 기준이라 같은 값으로 병기하면 안 된다

2026-09-11

기사를 쓰기 전에 자료를 모으고 비교한 기록이에요. 계산 방법을 그대로 적어 두었어요.

디폴트옵션 수익률을 "은행이 낮고 증권사가 높다"는 한 줄로 끝내면 숫자가 왜 그렇게 나뉘는지, 그리고 어느 시점·어느 집계 기준을 봤는지에 따라 격차의 크기 자체가 왜 달라지는지를 놓친다. 이 노트는 분류 노트가 확정한 절차 위에서, 업권별·위험등급별 수익률을 여러 축으로 나란히 놓아 격차의 크기와 원인을 가늠한 기록이다.

업권별 비교 (2025년 4분기, 적립금 가중평균)

은행(근로복지공단 포함)

상품 수

89개

적립금

약 47조4,795억원

1년 수익률(가중평균)

3.08%
증권

상품 수

108개

적립금

약 2조7,358억원

1년 수익률(가중평균)

8.07%
보험

상품 수

106개

적립금

약 2조5,223억원

1년 수익률(가중평균)

4.27%

고용노동부가 공시한 2025년 4분기(2025.12.31 기준) 사전지정운용방법 상품별 비교공시 원자료 319개 상품 전량을 적립금 가중평균해 산출했다. 은행이 압도적으로 큰 적립금을 깔고 있어(전체의 약 90%), 업권 전체 평균을 말할 때는 이 적립금 비중을 반드시 함께 언급해야 한다 — 상품 수 기준 단순평균으로는 이 비중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분해 — 수익률 격차는 상품 우열이 아니라 자산배분 구성으로 상당 부분 설명된다

같은 원자료의 '적립금_비중' 시트는 위험등급별 1년 수익률과, 업권별 초저위험(안정형) 상품 비중을 함께 보여준다.

초저위험

1년 수익률

2.63%
저위험

1년 수익률

7.47%
중위험

1년 수익률

10.81%
고위험

1년 수익률

14.93%
KB국민은행

초저위험 상품 비중

82.6%
신한은행

초저위험 상품 비중

89.2%
하나은행

초저위험 상품 비중

85.4%
우리은행

초저위험 상품 비중

89.3%
IBK기업은행

초저위험 상품 비중

89.5%
KB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42.2%
NH투자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44.1%
삼성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35.0%
미래에셋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38.9%
한국투자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36.9%
신한투자증권

초저위험 상품 비중

44.8%

위 표는 '적립금_비중' 시트 46행 중 대형 은행 5곳과 증권사 6곳만 고른 것이다. 시트 전체(사업자명으로 업권 분류)는 다음과 같다.

은행(근로복지공단 포함)

사업자 수

11곳

초저위험 비중 범위

82.6%(KB국민은행)~99.6%(근로복지공단)

적립금 가중 비중

약 88%(87.9%)
증권

사업자 수

14곳

초저위험 비중 범위

28.9%(우리투자증권)~83.3%(iM증권)

적립금 가중 비중

약 41%(41.4%)

산출법: ① 사업자명에 '은행'·'근로복지공단'이 있으면 은행, '증권'이 있으면 증권으로 분류한다. ② 사업자별 적립금은 '종합' 시트 제도별(DC+IRP) 합계 열을 사업자 단위로 합친다. ③ 초저위험 비중을 그 적립금으로 가중평균한다. 적립금을 찾지 못한 사업자(미래에셋생명보험)는 보험이라 은행·증권 계산에 영향이 없다.

수익률 표(위)의 산출법: '종합' 시트 319개 상품 중 사업자명이 은행·증권·보험으로 분류되는 303개(아이엠뱅크 8개, IBK연금보험 8개는 분류에서 제외)만 쓴다. 상품별 1년 수익률이 숫자인 상품만 골라 적립금 합계로 가중평균한다(수익률이 '-'인 상품은 제외). 제외한 16개를 넣어도 은행 3.07%, 보험 4.26%로 거의 같다.

은행권은 적립금의 82~89%를 초저위험(1년 수익률 2.63%)에 두는 반면, 대형 증권사는 35~45%만 초저위험에 두고 나머지를 저·중·고위험(7.47~14.93%)에 분산한다. 위험등급별 수익률과 업권별 자산배분 비중을 함께 놓으면, 은행 3.08% vs 증권 8.07%라는 업권 평균 격차는 상품 자체의 운용 실력 차이라기보다 안정형 자산에 얼마나 쏠려 있는지로 상당 부분 설명된다 — 이는 상관관계이며, 인과를 확정한 것은 아니다.

위험등급을 통제해도 남는 격차. 원자료를 위험등급×업권 교차표로 다시 가중평균한 결과, 초저위험(은행형 2.29% vs 증권형 2.36%, 차 0.08%p)에서는 격차가 거의 없지만 저위험(6.09% vs 8.41%, 차 2.32%p)·중위험(10.45% vs 11.62%, 차 1.17%p)·고위험(15.24% vs 17.87%, 차 2.63%p)에서는 증권형이 전 구간에서 더 높다. 즉 업권 평균 격차는 자산배분 차이만으로 100% 설명되지 않는다 — 같은 위험등급 안에서도 증권형 상품 자체가 실제로 더 높은 수익률을 냈다. 다만 그 이유(운용 역량 차이인지 다른 요인인지)는 이번 원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 상관관계까지만 확인됐고 인과관계는 아니다.

기준 비교 — 한경머니 보도치와 나란히 쓰면 안 되는 이유

한경머니(2026-08-19)는 "은행 3~5%, 증권사 18~20%"로 보도했다. finyul 재계산치(은행 3.08%, 증권 8.07%)와 절대 수치가 크게 다르지만, 이는 계산 오류가 아니라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조회 분기

finyul 재계산

2025년 4분기(2025.12.31)

한경머니 보도

2026년 2분기
집계 단위

finyul 재계산

증권업권 108개 상품 전체 가중평균

한경머니 보도

안정형 비중이 가장 낮은 상위 개별 증권사 4곳(우리투자증권 20.85%·한국투자증권 20.44%·미래에셋증권 20.15%·삼성증권 18.17%)만
은행 수치 성격

finyul 재계산

89개 상품 전체 가중평균

한경머니 보도

보도 원문 확인 범위에서는 은행측 표본 구성 방식이 명시돼 있지 않음

두 수치를 같은 기준인 것처럼 나란히 쓰면 안 된다. 본문에 두 수치를 함께 쓸 필요가 있다면 "업권 전체 가중평균(2025년 4분기)으로는 3.08%/8.07%, 안정형 비중이 가장 낮은 상위 개별 증권사만 보면(2026년 2분기) 18~20%까지 벌어진다"처럼 표본 범위와 시점을 매 문장에 명시해야 오해를 막을 수 있다. 하나만 골라 써야 한다면 업권 전체를 대표하는 finyul 재계산치(3.08%/8.07%)를 본문 대표 수치로 쓰고, 한경머니 수치는 "상위 증권사만 보면 격차가 이보다 훨씬 크다"는 보조 설명으로 좁혀 쓴다.

이 조회분기 문제는 데이터 접근성과는 무관하다 —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이 화면 표시 라벨을 2023년 1분기로 고정 출력하는 버그가 있었으나(6740b538 확인), 실제 조회 파라미터를 지정하면 2026년 2분기까지 정확히 조회된다. 즉 최신 분기 데이터 자체는 접근 가능하며, 이번 노트가 2025년 4분기를 쓴 것은 고용노동부가 공식 공시한 가장 최근 완결 분기 원자료를 우선했기 때문이다.

쓰지 않은 축과 이유

  • 시간 비교(전년 동기 대비): 2024년 4분기 원자료를 아직 수집하지 못했다. 업권별 격차가 매 분기 비슷한 크기로 반복되는지, 아니면 2025년 4분기에 유독 벌어진 것인지는 다음 사이클에서 추가 수집이 필요하다.
  • 해외 비교: 사전지정운용제도 자체가 한국 고유의 법정 명칭·설계(4주+통지+2주 절차 포함)를 갖고 있어, 해외 디폴트옵션 제도와 수익률을 직접 비교하면 제도 설계 차이가 수익률 차이에 섞여 들어간다 — 이번 노트에서는 시도하지 않았다.
  • 반사실(은행이 증권사와 같은 자산배분을 했다면): 위험등급별 평균 수익률을 은행의 위험등급 비중에 그대로 대입해 가상 수익률을 계산해볼 수는 있으나, 이는 "은행이 그렇게 했어야 한다"는 투자자문성 판단으로 읽힐 위험이 있어 계산하지 않았다.

알 수 없는 것

  • 위험등급을 통제해도 증권형이 더 높은 이유(운용 역량 차이인지 다른 요인인지)는 원자료로 확인되지 않는다 — 상관관계까지만 확인됐고 인과관계는 아니다(위 '분해' 절 참고).
  • 2026년 2분기 업권 전체 가중평균(한경머니가 인용하지 않은, 42개 사업자 전체 기준)은 이번 사이클에서 재계산하지 않았다 — 원자료를 확보하면 분기 간 격차 추이를 비교할 수 있다.
  • 위험등급 분류(초저·저·중·고) 기준 자체(변동성·자산군 구성 등)가 사업자마다 동일하게 적용되는지는 고용노동부 공시 양식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이 노트를 근거로 쓴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