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통장 가산금리 분류·해석 — 8항목 구성·기대이익률 정정 확정, 은행 간 상승폭 격차 원인은 미확정
마통(신용한도대출) 가산금리는 8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정확한 용어는 '기대이익률' — 은행 간 상승폭이 3배 갈리는 정확한 원인은 미확정
2026-09-23
기사를 쓰기 전에 자료를 모으고 비교한 기록이에요. 계산 방법을 그대로 적어 두었어요.
마이너스통장(신용한도대출) 금리가 왜 올랐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가산금리"가 무엇으로 구성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모은 근거 중 어디까지가 확인된 사실이고 어디부터가 우리 추론인지를 갈라야 한다. 이 노트는 그 분류 작업의 기록이다.
용어 구분부터. 같은 필러에 이미 발행된 "스트레스 DSR 가산금리" 시리즈와 이름이 같지만 다른 개념이다. 스트레스 DSR 가산금리는 주택담보대출의 DSR 한도 계산에만 쓰이는 규제상 가산분이고, 이 노트가 다루는 가산금리는 개인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 자체를 구성하는 은행 내부 원가·수익 산정 항목이다. 두 "가산금리"를 섞어 읽으면 안 된다.
자료가 말하는 것
가산금리는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원문에 따르면 가산금리는 리스크프리미엄·유동성프리미엄· 신용프리미엄·자본비용·업무원가·법적비용·기대이익률·가감조정 전결금리 8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정정 기록: 같은 페이지를 먼저 수집한 자료는 7번째 항목을 "목표이익률"로 인용했으나, 원문을 재대조한 결과 이는 페이지의 주석 처리된 구버전 문구를 잘못 옮긴 오귀속이었다. 실제 표시 문구는 "기대이익률"이다. 옛 자료를 지우지 않고 이 노트부터는 정정본을 기준으로 쓴다.
기준금리는 3.00%다
한국은행은 2026-08-27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올렸다. 9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자체가 없어(다음 회의 10월 22일) 이 노트 작성 시점(2026-09-23) 기준으로 3.00%가 최신치다.
보도된 마통 금리 수준
- 마이너스통장 최고금리는 연 7%대, 평균금리는 5%를 넘어섰다(뉴시스, 2026-09-22 보도)
- 은행연합회 공시 기준 5~7%대이고, 일반 신용대출보다 가산금리가 0.5%포인트 안팎 더 높다. 연체율은 0.63%까지 올랐다(세계비즈)
- 신용점수 801~850점 구간에서 2026년 7월 신규취급 기준 KB국민은행 5.09%, 카카오뱅크 8.75%로 격차가 3.66%포인트다. 2026년 1~7월 누적 상승폭은 인터넷은행 3사 평균 0.87%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평균 0.25%포인트의 약 3배다(파이낸셜뉴스)
- 신용점수 최고 구간(951~1000점) 금리는 1년 전 5.19~5.65%에서 현재 5.90~6.37%로, 651~700점 구간은 1년 전 6.85~7.42%에서 현재 8.81~10.47%로 올랐다(중도일보)
네 보도 모두 2026-09-22 전후 시점의 스냅샷이며, 표본이 신규취급 기준인지 잔액 기준인지 같은 산출 방법론은 기사 문구 이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업권 간 가산금리 산정 구조 차이 — 저축은행
저축은행 10개사(2023~2025년 평균) 신용대출 가산금리는 목표이익률·업무원가·법적비용· 자본원가·신용원가로 구성되고, 총 가산금리는 12.28%다. 한 언론 단독 보도에 따르면 이는 시중은행 평균 목표이익률(1.5~2.0%)의 약 2배 수준이다.
여기서 쓰인 "목표이익률"은 은행권 공식 용어 "기대이익률"과 다른 표현이다. 이것이 같은 개념을 저축은행업권이 다르게 부르는 것인지, 실제로 다른 항목인지는 이번 자료 (언론 2차 보도)만으로는 확정할 수 없다 — 저축은행중앙회의 1차 공시를 직접 대조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확정으로 남긴다.
금리 산정 메커니즘 — KB 사례
KB국민은행은 금리재산정주기가 3개월이면 CD 91일물, 6개월 이상이면 금융채 AAA등급 채권시장수익률을 기준금리(MOR)로 쓰고, 재산정 시점마다 가산금리·우대금리 적용기준을 함께 반영한다. '우대금리'라는 단어는 본래 신용도 높은 기업에 적용하는 프라임레이트 개념에서 나왔다 — 개인 신용대출에서 흔히 말하는 "부수거래 감면금리" 성격의 우대금리와는 적용 대상이 다르다. 같은 단어가 다른 대상에 쓰이고 있다는 뜻이다.
경쟁 가설 — 인터넷은행 가산금리가 왜 시중은행보다 3배 더 올랐나
인터넷은행 3사와 5대 시중은행 사이의 올해 상승폭 격차(0.87%포인트 대 0.25%포인트)를 설명할 수 있는 가설은 최소 세 가지다.
- 조달비용 가설: 인터넷은행의 수신(예·적금) 금리 상승폭이 더 커서 자본비용· 유동성프리미엄이 더 많이 올랐다. → 맞다면 같은 기간 인뱅 수신금리 상승률이 시중은행보다 뚜렷이 커야 한다. 지금 자료에는 수신금리 비교가 없다.
- 리스크관리 강화 가설: 연체율 상승(은행권 전체 0.63%)에 대응해 인터넷은행이 신용프리미엄·리스크프리미엄을 더 공격적으로 올렸다. → 맞다면 인뱅의 연체율 상승폭이 시중은행보다 커야 한다. 지금 자료의 연체율은 "은행권"으로만 묶여 있어 인뱅과 시중은행을 분리해 비교할 수 없다.
- 표본 구성 가설: 인터넷은행 고객군의 신용점수 분포가 시중은행보다 넓게 퍼져 있어 평균값 자체가 더 민감하게 움직이는 통계적 결과일 뿐, 실제로 더 많이 올린 게 아니다. → 맞다면 같은 신용점수 구간 안에서 비교해도 격차가 사라져야 한다. 실제로는 801~850점 구간 내 비교(KB국민 5.09% vs 카카오뱅크 8.75%)에서도 인터넷은행이 높게 유지돼, 이 가설은 약화된다 — 다만 이는 "수준"의 격차이고 "상승폭" 자체를 구간별로 분해한 자료는 없어 완전히 배제하지는 못한다.
지금 확보한 자료로는 세 가설을 가를 수 없다. 특히 1·2번은 수신금리·업권별 연체율을 분리한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하다.
알 수 없는 것
-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은행별·신용점수 구간별 실제 가산금리 수치 공시는 동적(AJAX) 렌더링이라 정적 수집 도구로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원문 표를 직접 확보하지 못했다. 이 접근성 문제 자체가 "공시는 있지만 직접 검증하기는 어렵다"는 관찰이다.
- 개별 은행이 가산금리 8개 항목 중 실제로 어느 항목을 얼마나 조정했는지는 저축은행 사례 1건을 빼면 항목별 분해 자료가 없다. 언론 보도는 대부분 최종 가산금리(또는 최종금리) 수치만 전한다.
- 인터넷은행과 시중은행 간 상승폭 격차(3배)의 정확한 원인은 확정하지 못했다.
- 저축은행권의 "목표이익률"이 은행권의 "기대이익률"과 용어만 다른 동일 개념인지, 실제로 다른 산식인지는 이번 사이클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근거
- 전국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대출금리에 대한 이해' 원문(2026-09-22 재확인)
-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보도자료(2026-08-27), ECOS 기준금리 월별 데이터
- 뉴시스 "'마통' 금리 어느새 최고 연 7%…1년 반 만에 평균 5% 돌파"(2026-09-22)
- 세계비즈 "한도 바닥에 마통 금리 연 7% 돌파…연체율 0.63%까지 치솟은 은행권"
- 파이낸셜뉴스 "인뱅 마통금리 7% 육박…상승폭은 시중은행 3배"
- 중도일보 "마통 금리가 왜 이래" — 신용점수 구간별 현재 대 1년 전 비교
- 파이낸셜뉴스 [단독] 저축은행 신용대출금리 산정 내역
- KB국민은행 MOR금리 안내 페이지, KB '금융용어사전' 우대금리 정의